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까?? 예대마진이란?!?
예대마진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이 마진을 통해서 금융기관은 돈을 벌게 됩니다.
은행은 대출을 해줍니다.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이자를 내야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1년후 또는 2년후 만기가 됐을 때 이자를 줍니다. 이 이자를 잘 생각해보면 됩니다.
은행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그리고 돈을 맡아주고 이자를 준다 이 둘의 이자 차이가 예대마진입니다.
빌려주고 받는 이자와 맡아주고 주는 이자의 차이만큼 은행은 돈을 벌게 됩니다. 그래서 빌려주고 받는 이자가 높을수록 맡아주고 주는 이자가 적을수록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새로운 단어를 알아볼 수 있는데 바로 여신금리와 수신금리입니다. 여신을 돈을 빌려준다는 말이고 수신은 돈을 맡아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신금리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 수신금리란 돈을 맡아주고 고객에게 주는 이자를 뜻합니다.
여신금리, 수신금리는 대출금리 예금 또는 적금금리와 같은 말입니다. 잘 쓰지 않는 단어라 어렵게 느껴지는 것 뿐입니다. 은행의 주 수입원이 이 예대마진 입니다.
그래서 어느 상황이더라도 수신금리가 여신금리보다 높을 수 없습니다.
슈퍼를 운영하면서 라면 한개를 1000원에 사서 800원에 팔 수는 없습니다. 은행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항상 여신금리(대출금리)가 더 높게 책정되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은행과 관련된 단어 하나를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급준비율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급준비율 어떤 뜻일까요?
사실 단어를 그대로 풀이해보면 이해가 빨리집니다.
지급 이란 무언가 준다는 뜻으로 은행에서 지급이란 돈을 준다라는 뜻입니다. 준비율이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 지에 대한 비율입니다.
즉 고객에게 당장 줄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비율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 고객의 돈을 예금이나 적금 등 그리고 여러가지 상품을 통해 받아서 보관을 하게되면 이 돈은 고스란히 금고에 있지 않습니다.
은행은 이돈으로 대출, 투자 등을 통해 다른 수익을 올리게됩니다. 근데 예를들어 고객이 100만원을 은행에 보관했습니다. 그럼 은행은 이돈을 고스란히 보관하지 않고 다른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에 투자하게 됩니다. 이 때 100만원 전부를 투자하거나 다른 곳에 대출을 해줬을 때 고객이 다시 100만원을 갑자기 찾아간다고 돌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은행의 고객은 한명이 아니고 다른 돈을 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고객이 모두 합쳐 1000만원을 맡겼을 때 투자나 대출로 900만원을 재투자했습니다. 이 때 절반정도의 고객이 800만원을 찾아간다고 하면 은행은 줄돈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이란 것을 만들고 지키도록 하는 것 입니다.
지급준비율을 통해서 금융정책의 수단으로도 활용하게 됩니다.
지급준비율을 올려라!!라고 중앙은행이 전달을 하면 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올려야합니다. 보관해야하는 돈을 늘려야한다는 뜻입니다. 고객의 돈을 받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많은 양의 돈을 보관만 하게 된다면 시중에 흐르는 돈이 줄어들 것입니다.
반대로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고객이 맡긴 돈을 지금보다는 조금더 많이 써서 투자하거나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시중에 더 많은 돈이 흐르게 되고 이러한 조절을 통해 경제의 일부를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